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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는 교수 연구실에 놔두고 간 개인 물품을 챙기러 왔다고 했다.
이후 신입생 충원율이 급감하면서 등록금 수입이 줄자 교육 여건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현수막에는 학교 무단출입을 경고하는 문구도 있었다.그전에는 교육부가 강제 폐쇄를 명령하거나 학교 재단이 자진 폐교를 결정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난 4일 찾아간 경남 진주시 문산읍의 한국국제대학교 모습이다.캠퍼스 한쪽에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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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문을 연 진주실업전문학교가 이 학교의 전신이다.주정완 기자 교문 근처 보건복지관 쪽에서 오가는 사람이 보였다.
파산 선고는 다른 방식의 폐교와 결정적 차이가 있다.교수들이 아무리 열심히 평가를 준비해도 도저히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자발적으로 폐교하는 대학에 인센티브(해산장려금)를 주는 내용의 법안이 올라가 있다.남은 교수들은 법원의 파산 선고 이후 무보수를 감수할 테니 2학기까지는 수업을 진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